[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주택 지표 안정 소식에 유럽 주요 증시가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5%(34.80포인트) 상승한 5391.14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37(41.73포인트) 오른 3084.70에, 독일 DAX30 지수는 1.16%(73.65포인트) 오른 6396.84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미국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이 안정됐다는 소식이 유럽 주요 증시를 끌어올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케이스쉴러 3월 지수는 지난해보다 2.6%하락해 지난 2010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의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한 64.9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애론 스미스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다"며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역시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증시는 2.34% 하락한 6251.70으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중앙은행이 보고서를 통해 스페인 경기 침체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고 스페인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공동채권을 승인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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