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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그리스 우려에..英 2.5%↓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그리스 재정 위기 우려에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53% 떨어진 5266.41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62% 하락한 3003.27로,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2.33% 내려간 6285.75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오전 2시에 특별 회담을 개최하고 유로존 경제 위기에 대한 해소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담에서 유로존 경제 위기를 해결할 만한 획기적인 대안이 나오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다.

전일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그리스 총리의 유럽 국가들과 금융기관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시 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해놓지 않았다는 주장도 큰 악재가 됐다.


파파데모스는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벗어나면 물가가 치솟아 경제가 황폐화되고 새로운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것이라며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주장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은행주의 하락폭이 컸으며 원자재주, 제조업주 등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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