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스페인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낙폭은 상당부분 회복했지만 반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FTSE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 오른 5267.62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13% 내린 3008.00을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 역시 0.60% 하락한 6271.22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금융주들은 반등에 성공한 반면 완성차 수요둔화 소속에 폭스바겐 등 완성차 브랜드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독일 재무장관이 유로존 위기가 1~2년내 진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프랑스 한 방송에 출연해 "안정된 금융시간의 모습을 12개월에서 24개월 이내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로존 국가들은 세계적인 경제체제를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날 미국에서 개최되는 G8 정상회담에 대해 "유럽국가의 정상들이 합의점을 신속하게 찾아야 한다"며 "그동안 위기에 충분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문제에 대해서는 조건부 잔류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하기를 바란다"며 "다만 그리스 스스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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