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피 시장에서 '셀 코리아'를 외쳤던 외국인 투자자가 5월 들어 처음 순매수로 돌아섰다. 19일만에 순매수 전환이다.
29일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일대비 25.74포인트(1.41%) 오른 1849.9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218억원을 순매수 해 19일만에 순매도 행진을 끝냈다. 기관도 1946억원을 사들여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에 개인은 3047억원을 순매도 해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대형종목을 쓸어 담으며, 운수장비·전기전자·화학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외국인은 대형주 167억원, 중형주 42억원, 소형주 5억원을 순매수 했다. 또 운수장비 358억원, 화학 351억원, 전기전자 248억원을 순매수하는 하는 모습이었다.
이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생명을 제외하고, 1위부터 15위까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3000원(1.06%) 오른 12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도 상승 반전했다. 현대모비스(2.63%), 현대중공업(3.44%), SK하이닉스(6.59%)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삼성생명은 전일대비 300원(0.31%) 하락한 9만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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