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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일만에 조정..1840선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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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조정? 개인은 '사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앞서 8일 연속 오른데 따른 기술적 부담이 작용한데다 간밤 독일 재무장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오는 23일 열릴 EU 정상회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이 한풀 꺾인 영향이다. 독일 재무장관은 '이번 주말 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결정적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총리 대변인 역시 '모든 것이 24일까지 해결될 것이라는 꿈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중 발표된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9.1%를 기록했다. 중국 3분기 성장률은 2009년 이후 가장 둔화된 것으로 지난 분기 9.5%와 전문가 예상치 9.3%(블 룸버그) 보다 낮은 수준이다.


18일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24.77포인트(1.33%) 내린 1840.41에 머물러 있다. 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전일 대비 2.27%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오전 10시 이후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팔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920억원, 기관은 37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 투자자 가운데 연기금(1180억원), 증권(410억원)은 매수 우위. 개인 투자자 역시 2360억원 매수 우위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55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금융, 보험 업종이 3% 이상 하락하고 있고 증권 업종은 2%대 약세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 전기가스 업종은 1%대 내림세다. 반면 통신 업종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0.40%, 0.70%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조정을 받고 있다. 삼성생명이 물량부담 우려로 6.33% 급락하고 있고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한지주가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KB금융 역시 4.37% 내림세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은 1%대 약세.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500원(0.56%) 내린 8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각각 3.13%, 0.90%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선방하고 있다. 장 중 상승전환하기도 했던 코스닥은 이 시각 현재 전날 보다 1.37포인트(0.28%) 내린 484.01을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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