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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도 기관도 팔자..코스피 7일만에 '일단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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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외인 1조 순매수는 일시적..주간 상승률은 2주 연속 플러스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8월 '패닉장세'에 작별을 고했다.


앞서 7일 연속 상승하면서 7% 이상 오른데 따른 부담이 컸다. 상승세를 이끌어 갈만한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간밤 미국 증시는 8월 비농업취업자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S&P500을 비롯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떨어졌다. 8월 ISM제조업지수는 50.6을 기록해 당초 예상치 48.5를 상회했다. ISM제조업지수는 미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구매담당자가 느끼는 경기를 지수화한 지표로 50을 하회하면 '경기의 수축'을 의미한다.

2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12.95포인트(0.69%) 내린 1867.7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374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421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4.99% 상승하며 지난 주 1.95% 상승에 이어 2주 연속 올랐다. 코스피는 7월 마지막 주부터 4주 내리 급락세를 이어온 바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혼조세를 보였다. 갭 하락 출발해 188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한 것.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는 오전 10시 이후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앞서 사흘 연속 '사자'기조를 보이며 전날에는 1조원 이상을 사들였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이날 총 105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 다. 전일 대거 매수세를 집중했던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도 이날은 70억원 상당을 사들이는데 그쳤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외국인 대량 순매수를 설명하는 데 있어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은 '외국계 롱머니의 유입, 즉 한국 시장에 대한 의도적 순매수'" 라며 "장중 노무라증권 창구로 1조원 바스킷 순매수 가능성이 제기됐고 실제 외국인 순매수가 그만큼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 순매수 상위 창구 중 대부분을 노무라 증권 창구가 차지했다는 것.


그는 "노무라 창구로 대량 매수세가 들어왔다는 것은 추세적 반등에 대한 신호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일시적 요인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유럽 은 행과 미국 경기지표 개선이 명확하지 않으면 외국인 매수세가 재차 둔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관은 2550억원,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38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 가운데는 투신(-1280억원)의 매도 물량이 가장 많았고 증권(-600억원), 보험(-220억원), 연기금(-250억원) 등도 팔았다. 개인은 3970억원 순매수.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이 3383계약을, 국가가 959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62계약, 1276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으로는 1910억원 상당의 매물이 나왔는데 이는 주로 차익거래(-1610억원)로 집중됐다. 비차익거래는 310억원 매도 우위.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증권 업종이 2.54% 하락한 것을 비롯해 화학(-1.32%), 운송장비(-1.47%), 은행(-1.60%), 건설(-1.98%), 전기전자(-0.66%)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기계(1.14%), 의료정밀(1.57%), 보험(0.50%), 유통(0.45%) 업종 등은 올랐다. 기관은 최근 반등장을 주도했던 운송장비(-890억원), 화학(-730억원) 업종 대형주를 주로 팔았고 외국인 역시 운송장비(-470억원), 화학(-230억원) 대형주의 비중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2000원(-0.26%) 내린 76만9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현대차(-1.23%), 현대모비스(- 2.38%), 현대중공업(-2.61%), LG화학(-3.29%), 신한지주(-2.40%), KB금융(-1.84%), SK이노베이션(-2.67%) 등이 큰 폭 떨어졌다. 삼성생명(2.56%)은 물량 부담을 다소 덜었다는 인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306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539종목이 내렸다. 51종목은 보합 마감.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 1시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전날 보다 4.25포인트(0.87%) 오른 494.47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0억원, 26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54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만에 반등, 전날 보다 1.7원(0.16%) 오른 10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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