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은 4일 연속 '사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던 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다.
간밤 미국 증시도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S&P500을 비롯한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떨어졌다. 5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던 미국 8월 ISM제조업 지수는 50.6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2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3.03포인트(0.16%) 오른 1883.73을 기록하고 있다. 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188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가 '매수'에 나선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0억원, 41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50억원 매수 우위다.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는 660억원 매도 우위. 프로그램으로는 540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린다. 의료정밀 업종이 3%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 기계 업종도 1% 이상 상승세다. 운수창고, 운송장비, 철강금속, 화학, 유통 업종도 소폭 오름세. 반면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가스, 금융 업종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도 등락이 나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2.22%, 1.01%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45%), KB금융(0.46%)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1000원(0.13%) 내린 77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0.44%), 신한지주(-0.46%) 등은 약세다.
코스닥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2.77포인트(0.57%) 오른 492.99를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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