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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 연휴 동안 22만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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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11만명 넘어 하루 입장객 최고 기록, 28일은 4만3000여명…야간 교통난 등 문제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지난 27일 하루 입장객 11만명을 넘으며 최대 입장객을 기록했지만 목표치엔 크게 못 미치는 등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석가탄신일 연휴’(26∼28일)에 관람객은 22만5220명(이하 28일 오후 6시 현재)에 그쳤다. 28일까지 누적관람객은 79만938명이다. 26일은 7만1280명, 27일은 11만1131명이 찾았다. 개막 후 하루평균 3만5000~4만명이 입장한 것에 비하면 크게 오른 수치다.

관람객이 몰리면서 교통난도 벌어졌다. 27일 밤 11시 빅오쇼 등을 본 뒤 숙소로 돌아가려던 관람객들이 마땅한 교통편이 없어 숙소까지 걸어가야하는 등 귀가전쟁을 벌였다.


오후 11시에 모든 행사를 마치면 환승버스운행이 끝난다.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택시도 구경하기 어려워 관람객들은 숙소가 있는 여수 도심권까지 2시간 가까이 걸어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호텔 1000여실, 콘도 200여실, 모텔 5600여실과 펜션, 야영장, 휴양림, 대학 기숙사 등 대체숙박시설 2400실 등 9000여실이 완전히 꽉 찼다.


27일 관람객들이 몰린 것에 비해 연휴 마지막 날인 28일은 입장객이 크게 줄어 이날 오후 7시까지 평균입장객과 같은 4만3596명만 입장했다.


조직위는 오는 31일 빅오(Big-O)해상무대에서 예정된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선수의 방문과,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야간입장권(1만6000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학생들의 체험학습 등 단체관람객 예약이 늘고 있다”면서 “단체관람객 증가와 6월부터 도입되는 야간입장권까지 하면 흥행 문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박람회기간 동안 목표입장객을 105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낮춰잡았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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