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25일 OCI에 대해 수익성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유지.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태양광 수요 부진 및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정부 보조금 축소에 따라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이 기대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또 "신공장 완공 연기에 따라 동사의 원가 절감을 위한 가장 큰 동력이 사라져 수익성 회복 속도도 둔화될 것"이라면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17% 낮췄다.
그는 "올해 3분기 이후 일본·미국·중국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 설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셀·모듈 제조 업체에 비해 폴리실리콘 제조 업체의 구조조정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설치 수요 회복이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7.3% 감소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태양광 셀·모듈 중심의 구조조정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아직 공급과잉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3Q12 이후 태양광 설치 수요가 회복되더라도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속도 및 반등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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