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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하네' 명품 브랜드 가치 급증..루이뷔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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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하네' 명품 브랜드 가치 급증..루이뷔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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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명품과 패션관련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실적호조가 브랜드 가치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밀워드브라운이 발표한 세계 100대브랜드에서 명품 가방 업체 루이뷔통은 1년전에 비해 순위가 5계단 오른 21위를 기록해 명품업체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가치는 259억2000만달러였다. 1년동안 7%나 늘어났다. 23위인 고급차 브랜드 BMW(246억2300만달러)가 7위계단이나 순위를 올렸지만 루이뷔통을 제치는데 실패했을 정도다. 루이뷔통의 브랜드 가치는 모기업 LVMH의 기업가치 780억달러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루이뷔통 뿐 아니다. 프랑스 명품업체 에르메스는 순위가 39위나 수직상승하며 32위에 올랐다. 에르메스의 브랜드 가치는 61%나 증가한 191억6100만달러가 되며 포천지 선정 세계 최대 기업인 엑슨모빌(34위) 보다도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명품만 따질 경우 루이뷔똥과 에르메스가 1,2위였고 롤렉스가 71억700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샤넬이 4위 구찌가 5위였다. 이어 프라다, 까르띠에, 헤네시, 모에샹동, 버버리가 10위권에 들었다.


브랜드 가치 증가율 상위 20위 권에도 명품, 패션관련 업체들의 이름이 줄줄이 포함됐다. 랄프로렌의 가치는 1년전에 비해 51% 증가했고 클리니크와 롤렉스도 각각 43%와 36%가 늘어났다. 휴고보스도 33%나 되는 증가율을 보였고 버버리도 21%나 증가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밀워드 브라운 옵티모의 책임자 닉 쿠퍼는 "럭셔리 브랜드들은 그들의 제품을 찾은 부자들 덕분에 좋은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명품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소비층은 물론 그렇지 않은 젊은이들도 중저가 명품까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명품과 상반되는 패스트패션업체들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스페인의 자라는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20위나 상승한 66위를 기록했다. 1년만에 브랜드 가치가 22%나 늘어 126억1600만달러에 달했다. 일본의 유니클로도 브랜드 가치 증가율이 26%나 돼 증가율 상위 순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명주' 마오따이가 처음 100위권안에 등장한 것도 화젯거리다. 마오타이의 브랜드가치는 118억3800만달러로 추산돼 소비재 분야 세계 10위권 브랜드에 명함을 낸 첫 중국 브랜드가 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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