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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란 "9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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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 첫날 4타 차 선두 질주, 김효주 12위

홍란 "9언더파 봤어?" 홍란이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 첫날 5번홀에서 티 샷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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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홍란(26)이 초반부터 독주체제를 굳혔다.


홍란은 1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ㆍ6628야드)에서 끝난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첫날 무려 9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4타 차 선두(9언더파 63타)를 질주했다. 임성아(28)와 이민영(20ㆍLIG)이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9개의 버디사냥을 완성했다. 63타는 홍란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다. 2008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을 제패한 경험도 있어 우승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는 까닭이다.


"오르막 퍼팅을 남기는 아이언 샷의 정교함이 먹혔다"는 홍란은 "동계훈련 당시 체력훈련과 함께 퍼팅에 많은 공을 들였고, 오늘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면서 "일단 첫 승을 올린 뒤 더 큰 목표를 세우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선두권은 최혜용(22ㆍLIG)이 공동 4위(4언더파 68타)로 따라붙었다. '상금퀸' 김하늘(24ㆍ비씨카드)도 공동 7위(3언더파 69타)로 출발이 괜찮다. 올 시즌 개막전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프로 언니'들을 모조리 제압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켰던 김효주(17ㆍ대원외고 2)는 공동 12위(2언더파 7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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