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 최종일 5언더파로 역전우승, 안선주 2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윤슬아(25ㆍ토마토저축은행)가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윤슬아는 5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ㆍ6460야드)에서 열린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앞세워 기어코 역전우승(7언더파 209타)을 완성했다.
2위 안선주(24)를 오히려 3타 차로 제압한 낙승이다. 2005년 8월 프로에 입문해 5년 9개월만의 우승이다.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윤슬아는 이날 11~ 13번홀의 3연속버디 등 16번홀(파4)까지 무려 8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2위와의 타수 차가 워낙 크게 벌어져 17번홀(파4) 더블보기,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미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윤슬아는 "동계훈련 때 약점으로 지적됐던 퍼트연습에 공을 들였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특히 큰 효과를 봤다"고 했다.
모처럼 국내 대회에 출전한 '일본의 상금퀸' 안선주는 15번홀(파5) 버디로 가까스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며 2위(4언더파 212타)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 전날 공동선두에서 시즌 2승째를 노렸던 이승현(20ㆍ하이마트)은 1오버파를 치는데 그쳐 3위(3언더파 213타)로 밀려났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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