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서 2승 사냥, 심현화는 '설욕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매치퀸' 양수진(20ㆍ넵스ㆍ사진)이 내친 김에 2연승에 도전한다.
양수진은 오는 3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ㆍ6460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곧바로 '2승 사냥'에 나선다.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하며 '매치 퀸'에 등극한 뒤 곧바로 이어지는 레이스다.
주무기인 정교한 아이언 샷에 퍼터 교체로 그린에서도 안정감을 찾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대회 코스가 지난해보다 전장을 늘려 드라이브 샷 비거리 랭킹 2위(237야드)를 달리고 있는 장타자 양수진에게는 한층 유리하다. 양수진 역시 "목표를 상금왕으로 잡았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현재 상금순위 4위(1억3800만원)다.
상금랭킹 1위 심현화(22ㆍ요진건설)의 '수성'도 관전포인트다. 올 시즌 여섯 경기에서 1승을 포함해 다섯 차례나 '톱 10'에 진입한 저력이 돋보인다.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양수진에게 패배한 '설욕전'이기도 하다. 두 선수를 포함해 김하늘(23ㆍ비씨카드)과 이승현(20ㆍ하이마트) 등 챔프군단의 2승 경쟁도 관심사다. 지난해 '일본의 상금퀸' 안선주(24)가 출사표를 던져 '국내파'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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