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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일만의 반등..기관·개인 "쌀 때 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17일 악재를 딛고 7거래일만의 반등에 성공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1845선으로 밀어올렸다. 외국인도 장중 매수세를 키웠지만 장 막판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일부 그리스 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 중단설이 보도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주택·산업경기 지표 호조와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 기대를 높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_) 의사록에 힘입어 반등을 꾀했지만 상승세로 끌어올리기엔 힘이 부쳤다. 다우지수가 0.26%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4%, 0.68%씩 밀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4.71포인트(0.26%) 오른 1845.24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1833.08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 회복해 오후 들어 1845선에서 등락하며 1856.34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6억원, 1463억원어치를 담으며 상승세를 떠받쳤다. 외국인은 장중 ‘사자’세로 돌아서 매수폭을 확대했지만 장 후반 매도로 돌아서면서 12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에서 2888억원 매도, 비차익에서 484억원 매수로 총 24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실적발표를 앞둔 한국전력과 모잠비크 해상광구 가스전 발견 호재가 터진 가스공사의 주가 상승세에 전기가스가 3.43% 올랐다. 화학이 2.01% 올랐고 건설도 1.89% 상승했다. 운송장비, 증권, 제조업 등이 1% 이내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 음식료품이 1% 이상 하락했고. 금융, 통신, 보험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가 0.57% 내리며 3일째 하락을 이어갔다. 5월2일 141만8000원 대비로는 13.3% 떨어졌다. 포스코(-1.07%), 현대모비스(-1.07%), 삼성생명(-1.34%), 신한지주(-0.63%) 등이 하락했고 기아차(0.13%), 현대중공업(3.59%), LG화학(5.62%), SK하이닉스(6.29%)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9개 종목 상한가 포함 430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 포함 381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0.24%) 하락한 달러당 1162.90원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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