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가수 겸 배우인 제니퍼 로페즈가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Powerful) 유명인' 1위로 선정됐다.
포브스가 16일(현지시간) 수입과 언론 보도, 인터넷 노출 등을 감안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 순위에서 로페즈는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50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포브스는 최근 로페즈가 미국의 인기 방송프로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으로 인기몰이를 한 데다 음악 마케팅에서도 성공해 가장 높은 순위에 선정됐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남편 마크 앤서니가 이혼소송을 제기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 2위에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차지했고, 3위는 '꽃미남 아이돌' 저스틴 비버, 4위는 '섹시 여가수' 리한나가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레이디 가가는 올해 5위로 밀려났고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6위, 모델 킴 카다시안이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여가수 케이티 페리, 배우 톰 크루즈, 영화 감독 겸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수입 부문에서 1위는 오프라 윈프리가 1억6500만달러(1918억원)를, 로페즈는 52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0명의 전체 수입은 44억달러로 지난해 45억달러보다 다소 감소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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