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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친박(친박근혜)계 초선 새누리당 손범규 의원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당 대선주자들의 비판에 일침을 놓았다.
손 의원은 17일 트위터에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며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이라 하는 분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같은 당에 동거하면서 그런 소리하고, 총선 후에 그 소리하고, 도움 받고도 그 소리한다"면서 "그러니 국민들이 정치인을 혐오하고, 서로간 신의를 저버리는 사회풍토 조장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의 이런 비판은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최근 박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산업화에 기여한 지도자의 딸이자 인권탄압과 장기집권을 기도한 독재자의 딸"이라고 평가했다. 김문수 지사는 박 전 위원장의 리더십이 선친의 후광에 의한 리더십이라며 자신을 신제품, 박 전 위원장을 기성상품으로 묘사해 친박계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손 의원은 친박계 초선으로 19대 총선에서는 경기 고양덕양갑에서 통합진보당 심상정 전 공동대표에 170표차로 낙선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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