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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로존 남아야" 곳곳서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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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로존 남아야" 곳곳서 한 목소리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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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 6일 그리스 총선 이후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거듭 언급하고 나섰다.

메르켈 총리는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하길 희망한다"면서 "이것이 그리스와 우리에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가 트로이카팀과 체결한 양해각서(MOU) 외에 추가로 경제성장을 부양할 수 있는 수단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을 논의해야 한다"면서도 "이 과정에서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발언한 신재정협약 개정 요구에 대해는 "신재정협약은 이미 EU 25개국이 서명했고 이미 3개국이 비준했다"면서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에도 "독일과 프랑스는 그리스의 경제 성장을 위한 추가 조치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단, 기존에 합의된 긴축은 유지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강력히 원한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호제 마누엘 곤잘레스-파라모 집행이사의 5월 말 임기 만료 기념 컨퍼런스에 참석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ECB 정책위원회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잔류하기는 쪽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ECB는 협약에서 명시하는대로 중기적인 물가 안정과 온전한 재무제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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