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1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5.49포인트(3.22%) 하락한 465.0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465 이하를 기록하기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 날 외국인은 186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에 반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39억원을 순매수 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날 인터넷 업종이 1.18% 오른 반면 출판매체복제업(-5.19%), 비금속(-4.44%), 종이목재(-4.41%) 등 9개 업종이 4% 넘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다음(1.42%), 안랩(0.86%)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파라다이스(-7.02%), 에스에프에이(-4.79%)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우원개발이 현대산업개발과 448억원 규모의 수도권 고속철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13%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줄이며 4.65% 오른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인포뱅크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 및 삼성전자 모바일 메신저인 '쳇온' 개발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유니더스는 1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9%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13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824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등락없이 마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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