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5거래일만에 다시 490선을 내줬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13포인트(1.04%) 하락한 488.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억원과 11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45억원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2.56%), 통신서비스(3.58%), 인터넷(0.18%), 디지털컨텐츠(1.41%) 부문만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셀트리온은 무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효과로 7%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효과로 셀트리온은 2주동안 50%이상 주가가 올랐다. 또 4조원대에 머물던 시가총액도 5조5000억원에 근접했다. 다음도 2.26%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지아이블루, 진양제약, 조아제약 등은 복제돼지 관련주로 연구용 미니돼지 전문 연구지원 시설이 준공 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소리바다가 액면병합 후 첫거래로 상한가 마감했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주인 큐리어스, 디에스케이 등이 삼성전자의 대량 생산계획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해 25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695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등락없이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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