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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즈칸 43대손, 한국 찾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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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일 서울소방의 앞선 재난시스템 체험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징기즈칸의 43대손, 테무진 돌고수렌(29)은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구조대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가 동료 3명과 함께 지난 1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를 찾았다. 선진소방전술을 배우기 위해 본인이 자원했다고 한다.


그는 이날 영등포소방서에서 구조정에 탑승, 수난 구조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서울의 수난구조시스템 등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그는 "말로만 듣던 서울소방의 선진화된 재난대응시스템에 놀라웠다"며 "다음주 이어질 각종 인명구조기법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서울을 찾은 쿠비자야 곰보 소방관은 서울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동생과 4년 만에 상봉,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앞선 서울소방을 배우는 것만도 감사한데, 동생까지 만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면서 몽골에는 소방학교가 없어 전문교육 없이 곧바로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번 몽골 울란바타르시 소방관들의 방문은 개발도상국 원조 사업의 일환인 '서울시 자매도시 협력사업'에 따라 서울의 선진소방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본부측은 전했다.


본부는 이들이 서울에 머무는 14~18일 5일간 서울소방의 축적된 모든 소방전술을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들은 15~16일 서울소방학교에서 화재진압, 고층레펠훈련, 농연훈련, 심폐소생술 등 실질적으로 소방관에게 필요한 모든 훈련을 받았다.


또 17일에는 은평소방서에서 서울의 소방관들과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출동을 같이 하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강원소방본부와 화재시험연구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조성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몽골의 소방관들이 각종 재난현장에서 자국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징기즈칸 43대손, 한국 찾은 까닭은 농연, 암실 훈련받는 몽골 소방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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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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