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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홈쇼핑과 SNS 결합한 '소셜쇼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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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9일 오전 10시20분부터 페이스북과 홈쇼핑 채널을 통해 직접 중소기업 상품을 판매하는 '소셜쇼핑'을 선보인다.


박 장관은 16일 페이스북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골목 상권을 돕는 '캐시 몹(Cash mob)' 소식을 접했다"며 "홈쇼핑과 결합해 중소기업을 돕고 싶다"고 행사 배경을 밝혔다.

'캐시 몹'이란 '현금을 가진 군중'이란 뜻으로, SNS를 통해 모인 불특정 다수가 특정 가게에 몰려 가서 집단으로 구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대형 상권에 밀려 존폐 기로에 놓인 동네 빵집 등 골목 상권을 돕기 위한 차원으로 지난 3월24일 '제 1회 세계 캐시 몹의 날'에는 미국 내 200여개 도시와 영국, 호주, 스웨덴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박 장관은 캐시 몹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구매 장소를 동네 가게가 아닌 중기 전용 홈쇼핑 채널(홈&쇼핑)로, 대상은 중소기업 상품으로 정했다.


박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TV 홈쇼핑 채널, PC, 스마트폰 등으로 시청하다가 본인에게 필요한 물건일 경우 주문 전화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SNS 시대에 걸맞은 비즈니스 문법을 쓴다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우리가 아니면 누가?'라는 격언을 비빌 언덕 삼아 도전한다"면서 소셜 커머스 틈새 시장을 개척하는 소회를 나타냈다.


재정부 기획조정실 미디어기획팀 황순구 과장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고 지난 1월 개국한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을 알리기 위해 소셜쇼핑을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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