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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공공요금 인상 시기 연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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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공공요금은 물가 안정 기조가 정착될 때까지 인상 시기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4차 물가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공공요금 인상 요인은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흡수하고, 물가 안정 기조가 정착될 때까지 인상 폭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와 함께 싼 값에 의류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 유통 판매 일괄(SPA)' 활성화를 위해 운영에 필요한 '표준형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20억원을 들여 '온라인 맞춤형 패션 의류 유통서비스'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의류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SPA 비즈니스 모델은 기획, 생산, 판매의 공급 프로세스를 수직통합해 양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유통 구조 개선과 의류 가격 거품 제거에 기여하고 있다"며 언급했다.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주요 농산물 품목의 계약재배 물량을 늘릴 것이라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7~8월 장마·혹서기의 농산물 공급 애로 가능성 등 향후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배추와 양파 등의 계약재배 물량 비중을 2015년까지 55%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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