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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 男心까지 홀린 컴팩트카 색깔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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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 깜찍한 車 젊은층에 인기

도로위 男心까지 홀린 컴팩트카 색깔의 마법 (왼쪽부터)쉐보레 ‘스파크’색상:모나코 핑크, 닛산 ‘큐브’색상:스칼렛 레드, 기아 ‘레이’색상:아쿠아 민트, 시트로엥 ‘DS3’색상:스포츠 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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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과 초록빛 세상이 어우러진 ‘봄’이다. 도심 위 자동차 또한 핑크, 레드, 블루 등 다양한 색상의 ‘봄옷’을 입고 쌩쌩 달리는 모습이 멋진 이성을 발견하고 가슴이 뛰듯 싱그럽게 다가온다. 최근 젊은 소비자층이 두터워지면서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컬러를 입은 컴팩트 차량이 인기몰이에 나섰다. 여성들이 주 고객일 것이라는 예상은 다소 빗나갈 수도 있다. 남성들의 마음까지 녹여버린 다양한 컬러의 ‘컴팩트 카’, 그 매력에 풍덩 빠져보자.

# 최근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남성우(30) 씨는 첫 차로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를 선택했다. 그러나 총 9가지 색상 중에서 어떤 컬러가 자신에게 가장 어울릴지 고민하는데 무려 한 달이상 걸렸다. 고심 끝에 그가 선택한 컬러는 ‘모나코 핑크’다. 핑크는 여성을 대표하는 색상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구세대다. 남 씨는 자신의 애마 ‘핑크 스파크’를 탈 때면 주변 사람들이 힐끗힐끗 쳐다보는 게 느껴진다. 남들의 시선을 즐기는 신세대답게 자신의 선택에 ‘대만족’, 4계절이 봄처럼 상큼하게 느껴진단다.

요즘 남 씨와 같은 20~30대 젊은 층의 차량 구입이 높아짐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독특한 컬러의 차량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젊은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높지만 남성 고객들의 문의와 구입 비율도 꽤 높은 편이다.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컬러가 출시되고 이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맞물리는 만큼 이제는 다양한 차량 컬러로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소비자의 성향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스파크’는 현재 총 9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각각 ▲맨해튼 실버 ▲삿포르 화이트 ▲프라하 블랙 ▲바로셀로나 레드 ▲벨기에 브라운 ▲모나코 핑크 ▲산토리니 블루 ▲하바나 그린 ▲아이스란드 블루로 구성된다.


한국GM에 따르면 자동차의 경우, 가족이 공유하거나 세컨드 차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등록자의 성별과 연령은 다양하지만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주 고객은 여성이다. 그러나 ‘스파크’가 선이 날카롭고 약간 남성적인 이미지가 있어 차를 처음 구매하는 20대 중반의 남성 또한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2011년 출시된 ‘모나코 핑크’는 전체 스파크 판매량의 최고 30%까지 올라가는 등 인기가 대단했다. 회사 측은 “평균적으로 화이트와 실버(전체의 약 48%) 다음으로 핑크 컬러가 25%대, 블루, 브라운, 블랙 컬러가 각각 10% 내외로 개성 있는 컬러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파크 연령대는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까지의 소비자가 약 70% 정도로 젊은층에서 선호하는 편이다.


기아자동차에서 내놓은 ‘레이’는 총 10가지 색상이 있다. ▲밀키 베이지 ▲순백색 ▲은빛 실버 ▲카페 모카 ▲시그널 레드 ▲앨리스 블루 ▲미드나잇 블랙 ▲아쿠아 민트 ▲셀레스티얼 블루 ▲티타늄 실버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밀키베이지(31%), 아쿠아민트(24%), 순백색(14%) 순으로 인기가 높다.


‘레이’는 아쿠아 민트나 베이지 컬러 등의 파스텔 색상으로 따뜻하고 편안하고 즐거움을 주는 이미지를 부각 시켰다. 아울러 젊은 소비자층을 위한 밝고 경쾌한 컬러의 원색을 적용해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했다. 기아측은 “‘레이’는 여성고객비율이 35%이상으로 실질적인 여성 운전자는 50%이상이 될 것”이라며 “20~30대 고객 비율이 65% 이상으로 다른 차종에 비해 젊은 고객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기아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개성이 차를 구매하는데도 영향을 미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컬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옷이나 일반 제품들에 다양한 컬러가 생겨나듯이 차 또한 다양한 컬러가 인기를 끄는 것이 사회 전반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닛산 ‘큐브’는 ▲화이트 펄 ▲발리 블루 ▲비터 초콜렛 ▲스칼렛 레드 ▲크롬 실버 ▲사파이어 블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근 이색적인 비터 초콜렛 색상이 약 21%의 점유율을 보이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큐브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한 색상을 제공하여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소비자의 피드백 또한 긍정적이며 남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닛산 측은 “큐브의 경우 소비자의 남녀 비율이 거의 50:50”이라며 “상대적으로 30대의 비율이 약 55%로 높고, 40~50대 주부 소비자들도 25%정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요즘 소비자들은 똑 같은 차를 타더라도 남들과 다르게 보이길 바란다”며 “소비자들의 개성을 나타내는데 차량의 색상이 가장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선택의 범위 내에서 고를 수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10년 만에 한국에 재상륙한 시트로엥 ‘DS3’ 색상은 ▲체리 레드 ▲보티첼리 블루 ▲스포츠 옐로 ▲퓨시아 등으로 기존 한국 차량에서 보기 힘든 색감을 냈다. 특히 외부 디자인에서는 루프, 바디, 리어뷰 미러 하우징, 휠과 내부 디자인에서는 대쉬보드 스트립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루프는 바디 컬러와 대비를 이루는 4가지 색상(폴라 화이트, 카르멘 레드, 옵시디언 블랙, 퓨시아) 중 하나를, 대쉬보드 스트립은 5개의 색상(샤이니 블랙, 알루미늄 이팩트, 카르멘 레드, 화이트, 퓨시아)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회사 측은 “지난달 19일 공식 론칭 후 4월 판매는 6대로 대부분 20~30대 였다”라며 “남성 고객이 7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DS3’ 스타일링의 키워드는 놀라움(Surprise), 매력(Appeal), 활기(Vitality)로 디자인, 스타일, 색상 모두 개인 취향에 맞출 수 있어 개성을 중요시 여기는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라고 밝혔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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