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도로위 男心까지 홀린 컴팩트카 색깔의 마법

시계아이콘02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개성만점 깜찍한 車 젊은층에 인기

도로위 男心까지 홀린 컴팩트카 색깔의 마법 (왼쪽부터)쉐보레 ‘스파크’색상:모나코 핑크, 닛산 ‘큐브’색상:스칼렛 레드, 기아 ‘레이’색상:아쿠아 민트, 시트로엥 ‘DS3’색상:스포츠 옐로
AD


따뜻한 햇살과 초록빛 세상이 어우러진 ‘봄’이다. 도심 위 자동차 또한 핑크, 레드, 블루 등 다양한 색상의 ‘봄옷’을 입고 쌩쌩 달리는 모습이 멋진 이성을 발견하고 가슴이 뛰듯 싱그럽게 다가온다. 최근 젊은 소비자층이 두터워지면서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컬러를 입은 컴팩트 차량이 인기몰이에 나섰다. 여성들이 주 고객일 것이라는 예상은 다소 빗나갈 수도 있다. 남성들의 마음까지 녹여버린 다양한 컬러의 ‘컴팩트 카’, 그 매력에 풍덩 빠져보자.

# 최근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남성우(30) 씨는 첫 차로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를 선택했다. 그러나 총 9가지 색상 중에서 어떤 컬러가 자신에게 가장 어울릴지 고민하는데 무려 한 달이상 걸렸다. 고심 끝에 그가 선택한 컬러는 ‘모나코 핑크’다. 핑크는 여성을 대표하는 색상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구세대다. 남 씨는 자신의 애마 ‘핑크 스파크’를 탈 때면 주변 사람들이 힐끗힐끗 쳐다보는 게 느껴진다. 남들의 시선을 즐기는 신세대답게 자신의 선택에 ‘대만족’, 4계절이 봄처럼 상큼하게 느껴진단다.

요즘 남 씨와 같은 20~30대 젊은 층의 차량 구입이 높아짐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독특한 컬러의 차량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젊은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높지만 남성 고객들의 문의와 구입 비율도 꽤 높은 편이다.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컬러가 출시되고 이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맞물리는 만큼 이제는 다양한 차량 컬러로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소비자의 성향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스파크’는 현재 총 9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각각 ▲맨해튼 실버 ▲삿포르 화이트 ▲프라하 블랙 ▲바로셀로나 레드 ▲벨기에 브라운 ▲모나코 핑크 ▲산토리니 블루 ▲하바나 그린 ▲아이스란드 블루로 구성된다.


한국GM에 따르면 자동차의 경우, 가족이 공유하거나 세컨드 차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등록자의 성별과 연령은 다양하지만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주 고객은 여성이다. 그러나 ‘스파크’가 선이 날카롭고 약간 남성적인 이미지가 있어 차를 처음 구매하는 20대 중반의 남성 또한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2011년 출시된 ‘모나코 핑크’는 전체 스파크 판매량의 최고 30%까지 올라가는 등 인기가 대단했다. 회사 측은 “평균적으로 화이트와 실버(전체의 약 48%) 다음으로 핑크 컬러가 25%대, 블루, 브라운, 블랙 컬러가 각각 10% 내외로 개성 있는 컬러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파크 연령대는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까지의 소비자가 약 70% 정도로 젊은층에서 선호하는 편이다.


기아자동차에서 내놓은 ‘레이’는 총 10가지 색상이 있다. ▲밀키 베이지 ▲순백색 ▲은빛 실버 ▲카페 모카 ▲시그널 레드 ▲앨리스 블루 ▲미드나잇 블랙 ▲아쿠아 민트 ▲셀레스티얼 블루 ▲티타늄 실버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밀키베이지(31%), 아쿠아민트(24%), 순백색(14%) 순으로 인기가 높다.


‘레이’는 아쿠아 민트나 베이지 컬러 등의 파스텔 색상으로 따뜻하고 편안하고 즐거움을 주는 이미지를 부각 시켰다. 아울러 젊은 소비자층을 위한 밝고 경쾌한 컬러의 원색을 적용해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했다. 기아측은 “‘레이’는 여성고객비율이 35%이상으로 실질적인 여성 운전자는 50%이상이 될 것”이라며 “20~30대 고객 비율이 65% 이상으로 다른 차종에 비해 젊은 고객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기아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개성이 차를 구매하는데도 영향을 미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컬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옷이나 일반 제품들에 다양한 컬러가 생겨나듯이 차 또한 다양한 컬러가 인기를 끄는 것이 사회 전반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닛산 ‘큐브’는 ▲화이트 펄 ▲발리 블루 ▲비터 초콜렛 ▲스칼렛 레드 ▲크롬 실버 ▲사파이어 블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근 이색적인 비터 초콜렛 색상이 약 21%의 점유율을 보이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큐브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한 색상을 제공하여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소비자의 피드백 또한 긍정적이며 남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닛산 측은 “큐브의 경우 소비자의 남녀 비율이 거의 50:50”이라며 “상대적으로 30대의 비율이 약 55%로 높고, 40~50대 주부 소비자들도 25%정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요즘 소비자들은 똑 같은 차를 타더라도 남들과 다르게 보이길 바란다”며 “소비자들의 개성을 나타내는데 차량의 색상이 가장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선택의 범위 내에서 고를 수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10년 만에 한국에 재상륙한 시트로엥 ‘DS3’ 색상은 ▲체리 레드 ▲보티첼리 블루 ▲스포츠 옐로 ▲퓨시아 등으로 기존 한국 차량에서 보기 힘든 색감을 냈다. 특히 외부 디자인에서는 루프, 바디, 리어뷰 미러 하우징, 휠과 내부 디자인에서는 대쉬보드 스트립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루프는 바디 컬러와 대비를 이루는 4가지 색상(폴라 화이트, 카르멘 레드, 옵시디언 블랙, 퓨시아) 중 하나를, 대쉬보드 스트립은 5개의 색상(샤이니 블랙, 알루미늄 이팩트, 카르멘 레드, 화이트, 퓨시아)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회사 측은 “지난달 19일 공식 론칭 후 4월 판매는 6대로 대부분 20~30대 였다”라며 “남성 고객이 7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DS3’ 스타일링의 키워드는 놀라움(Surprise), 매력(Appeal), 활기(Vitality)로 디자인, 스타일, 색상 모두 개인 취향에 맞출 수 있어 개성을 중요시 여기는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라고 밝혔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