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2012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를 찾아갈 때는 꼭 챙겨야할 필수품이 있다. 엑스포 무대는 그리 넓지 않은 것 같아 보이지만, 세심하게 둘러보다 보면 꽤 체력적인 부담이 된다. 특히 행사장에는 자동차나 자전거 등 이동수단이 들어갈 수 없다. 하루 종일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는 의미다. 멋 낸다고 구두를 신었다가는 적잖이 발이 고생하게 된다. 이에 '운동화'는 필수다.
선글라스와 선크림도 챙기는 것이 좋다. 여수의 맑은 하늘 아래 햇빛은 도심보다 훨씬 따갑다. 눈이 부시고 피부가 탈 가능성이 크다. 멋쟁이 아이템인 선글라스는 여행 기분을 한층 높일 수 있어 추천사항이다.
전라남도 끝자락에 위치한 여수는 풍부한 해산물과 육지 음식이 어우러진 화려한 식탁이 자랑거리다. 호남지역에서도 유명한 음식점들이 적잖다. 여수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들은 헤아리기도 쉽지 않다. 새콤달콤 서대회와 밥도둑 게장백반, 해산물 한정식, 바다의맛 굴구이, 힘좋은 장어 구이·탕, 담백·고소한 군평서니(금풍쉥이), 여름보양식 갯장어회, 신선한 생선회, 한번 맛 본 사람은 다시 찾는다는 돌산갓김치, 바다한가득 꽃게탕·찜 등이 대표적이다.
아름다운 해양도시 여수에는 '엑스포' 이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여수엑스포 옆 '오동도'는 유람선과 모터보트 선착장을 갖추고 있다. 이곳의 자연림, 야경 등은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섬이었던 돌산읍을 육지와 연결한 '돌산대교'도 볼거리다. 특히 밤이면 대교 조명과 어우러진 바다와 섬, 여수항의 야경이 인상적이다. 그 외에 진남관, 향일암, 거문도등대, 백도, 사도, 영취산 진달래,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자만갯벌이 유명하다.
여수=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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