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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물류기업 67% "적극적으로 투자 하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해외에 진출한 국내 물류기업들 가운데 67%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물류기업 88곳을 상대로 최근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7.0%가 '해외시장 진출지역을 확대하고 시설 투자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펼 것'으로 답했다. 반면 '신규투자를 유보하는 등 현상유지 전략을 펴겠다'는 기업은 30.7%였다. '해외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기업은 2.3%에 불과했다.

또 향후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동남아시아(26.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아프리카(11.4%) ▲유럽(11.4%) ▲중남미(10.3%) ▲러시아·중앙아시아(8.2%) 등의 순이었다.


투자처 선정이유로는 ▲해당지역 물류시장의 성장잠재력(41.9%) ▲향후 인근 지역으로의 진출기반 마련(22.9%) ▲해당지역에 이미 진출한 국내 화주기업과의 동반진출 용이(21.0%)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주요 거래고객의 국적을 묻는 물음에는 대기업의 88.2%가 ‘현지진출 한국기업’을 꼽은 반면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낮은 60.6%가 이같이 답했다. ‘현지기업’을 꼽은 응답률의 경우 대기업이 5.9%에 불과한 반면 중소기업은 23.9%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대기업의 경우 물동량 확보를 위해 국내 화주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사례가 많아 해외에서도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물동량 확보의 불확실성(33.5%) ▲글로벌 물류기업 및 현지 물류기업과의 경쟁(18.8%) ▲현지 협력업체 확보 및 안정적 파트너십 구축’(16.2%) ▲관련 법·세제 등 해당지역 정보부족(15.2%)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해 물류·화주 기업 간 매칭과 자금지원, 현지 물류기업과의 파트너십 알선 등을 더욱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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