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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금지 우습게 보다 '가루' 된 트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통행금지 우습게 보다 '가루' 된 트럭 사고 전후 모습(출처 :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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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화물열차에 치어 트럭이 반파되는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9일 유튜브에 공개됐다.

이 사고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벌어진 것으로 선로에 끼인 화물트럭에 열차가 돌진하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담겨 있다.


열차와 충돌한 트럭 화물칸은 순식간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산산조각이 났다. 사고현장 주변은 트럭이 운반 중이던 수십 t가량의 목화솜과 면직물이 쏟아져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1명은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피신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시 관계자는 현장 수습을 위해 일대 교통을 임시 차단하고,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당시 사고 목격자는 "트럭이 선로에 끼인 채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태가 돼버렸다"며 "안에 있던 운전사가 엑셀을 밟았지만 바퀴는 연기를 내며 헛돌 뿐이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화물차 통행금지(No Truck Crossing)’라고 쓰인 교통 표지판 세워져 있어 주변 사람들을 더욱 씁쓸하게 했다.


한편 미국에서 철도 건널목 사고는 최근 들어 두 번째다. 얼마 전 펜실베니아 주 31명이 탑승한 열차와 덤프트럭이 충돌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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