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만찬 체험...특급호텔 주방장 레시피 공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가 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부터 나흘간 '2012 대한민국식품대전(코리아 푸드 쇼 2012)'이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이 박람회는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식품산업 육성 및 수출 활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서울 푸드(Seoul Food)'와 통합,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 장소인 킨텍스의 면적이 10만8000㎡로 일본의 식품박람회인 '푸덱스 재펜(Foodex Japan)'의 면적 5만여㎡ 보다 두 배 이상 넓다. 독일의 ANUGA와 프랑스의 SIAL과 함께 세계 3위의 규모라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선 국내외 식품업체 1600여개가 참가해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홍보한다. 외국 업체의 와인이나 치즈, 국내업체의 라면 등 제품 전시를 통해 수출 상담과 업체간 직접 거래가 가능하다.
다양한 음식 체험도 준비돼 있다. 개막식날인 8일에는 독거노인과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담에서 제공된 만찬을 경험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커피와 와인 등 시식 행사가 매일 열리며, 전문가와 일반이을 대상으로 한 요리경영대회도 개최된다. 국내 특급호텔에 근무하는 외국인 요리사 모임의 회장이던 크리스탈 마일리거는 천일염을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레시피를 공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식품산업을 육성하고 우리 농수산 식품의 인지도를 높이는기 위해 마련했다"며 "한국의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직접적인 경제효과 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직접 맛보고 즐기는 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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