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오는 7일부터 영업정지 된 저축은행의 계열사에 대한 자금 유출입 현황을 실시간 파악한다. 기존 대주주의 영업정지 여파로 정상 영업이 가능한 계열 저축은행에서 '뱅크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앙회는 또한 예금 인출 규모가 확산되는 저축은행에는 내부 자금을 공급, 파산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영업정지 발표 다음날인 7일부터 중앙회는 호남솔로몬·부산솔로몬 등 솔로몬저축은행의 계열사와 진흥·경남·영남저축은행 등 한국저축은행 계열사에 대한 자금 유출입 현황을 실시간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중앙회는 3조3000억원 수준의 중앙회 보유자금을 해당 저축은행에 즉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외부 크레딧 라인을 가동해 가용자금을 추가로 확보한다. 자금공급은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계열사인 5개 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지난 2월 말 기준 6조3820억원에 달한다. 특히 경기저축은행은 2조1605억원, 진흥저축은행은 1조9682억원으로 각각 업계 4위, 6위를 기록중이다.
영업정지 저축은행 명단이 시중에 확산된 지난 3일부터 이들 4개 저축은행에서는 총 5000억원의 자금이 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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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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