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불법사금융 피해신고 접수 2주 만에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총 1만5000건 이상 신고가 접수됐다.
3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금감원 1만2514건을 포함해 경찰청(2982건), 각 지방자치단체(119건) 등에서 총 1만5615건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금감원에 접수된 신고를 분석한 결과 4분의 3이 제도문의나 제보 등 일반상담, 나머지는 대출사기 등 피해신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 가운데 1차적으로 피해구제와 불법행위 처벌이 필요한 6229건을 검찰ㆍ경찰 및 캠코ㆍ미소금융 등 관련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 1일 2300여명의 피해자를 속여 34억원을 빼앗은 대출사기 범행조직을 검거해 7명을 구속기소했다. 아울러 경찰은 미등록대부업자ㆍ불법고금리업자 등 총 92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4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책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특히 피해신고자들에 대한 법률지원방안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가 소송을 지원하거나 민ㆍ형사 소송을 동시에 진행해 피해구제시기를 단축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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