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배우 김희원이 원빈과의 에피소드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희원은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영화 '아저씨'에서 함께 연기한 원빈을 빈이라 부른다"고 운을 뗐다.
김희원은 "(원)빈이가 원래 말수가 적은 친구"라면서 "같이 촬영을 할 때도 주로 구석에 혼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함께 숙소로 향하는데 원빈이 캔 커피 두 개를 사들고 왔다"면서 "촬영이 새벽 2시쯤에 끝났는데 10시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원빈이 연기에 대한 열정이 많더라. 오로지 연기 얘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MC들은 "남자들끼리 밤새 연기 이야기만 했냐?"고 물었고, 김희원은 "친해지면서 여자 친구가 있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없다고 했다"면서 "여자랑 스킨십도 안 해봤냐고 집요하게 물었더니 '최근엔 안 해봤다'고 말했다"고 실토했다.
결국 김희원은 끝까지 한결 같은 반응을 보인 원빈에 지친 나머지 "'됐다 됐어'라고 말했다"고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김희원 외에도 정은표, 선우재덕, 김응수가 출연했으며 오는 9일 방송에는 이세창, 나르샤, 김희원 편이 전파를 탄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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