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일(현지시간) 노동절로 유럽 주요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영국 증시만 홀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중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까닭이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74.45포인트(1.30%) 상승한 5812.23으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소폭 상승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반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보인것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미국의 4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54.8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3.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제조업경기가 확장세, 50 이하면 경기 둔화를 의미한다. 미국의 경기는 최근 고용 개선과 신규 주문 증가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주식으로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로이즈 뱅킹그룹이 8.3% 상승했고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4.2%), 바클레이즈(3.6%)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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