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9일 만에 시즌 2호 홈런 작렬

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가 세이부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3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3-4로 끌려가던 7회 동점홈런을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구원 후지타 다이요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홈런을 때려낸 건 지난 21일 니혼햄전 이후 9일만이다. 시즌 2호포. 넓은 스트라이크 존의 불리함 속에서 조금씩 장타력을 회복하고 있다. 앞선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1회 상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와의 대결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3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은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두 팀은 9회초 현재 4-4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