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한 코스피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이 '사자' 폭을 확대했으나 기관이 '팔자' 전환하면서 개인과 함께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전기전자(IT), 자동차 등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화학은 업종 내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뚜렷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21포인트(0.11%) 오른 1977.56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887억원, 기관은 326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이 237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보험, 투신, 사모펀드는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기금(-419억원), 증권, 은행 등에서 '팔자' 강도를 키우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1259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대부분 외국인 비차익 물량이다. 현재 차익은 24억원 순매도를, 비차익은 128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2.33%), 운수창고(2.33%), 전기전자(1.42%), 전기가스업(1.57%),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등이 오르고 있으나 의료정밀(-3.77%), 화학(-1.52%)을 비롯해 건설업(-1.72%), 통신업(-1.79%), 금융업(-1.75%), 은행(-1.0%), 증권(-1.4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장 중 140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쓴 삼성전자가 2.18%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대차(2.88%), 기아차(3.47%), 현대모비스(2.50%) 등 자동차주들의 동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삼성생명(0.20%), 한국전력(1.86%), NHN(1.39%)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0.66%), 현대중공업(-3.81%), SK하이닉스(-0.71%), LG화학(-6.04%), 신한지주(-2.51%), KB금융(-4.25%), SK이노베이션(-5.81%) 등은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8종목이 상승세를,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9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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