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통합당은 30일 미국산 쇠고기 검역중단을 촉구하고 대선불법자금 관련, 권재진 법무장관 해임촉구결의를 위한 국회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문성근 대표 대행은 이날 최고위에서 "2008년 정부는 신문에 광우병 발병 시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밝힌 만큼 정부가 국민 앞에 거짓말쟁이가 안 되도록 빠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행은 "우리 당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선(先) 수입중단 후(後) 진상조사가 60%, 검역 강화 후 진상조사가 36%로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행은 이어 대선불법자금 관련 권재진 법무장관 해임촉구결의를 위한 국회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문 대행은 "검찰이 알선수재 혐의만 적용해서 의도적으로 혐의를 줄이려고 한다"면서 "권재진 장관을 감싸면서 수사에 공정성 논란이 있는 데다 민간인 불법사찰, SLS금융비리에 파이시티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권 장관은 스스로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문 대행은 "청와대가 먼저 권 장관부터 해임해야한다"면서 "법과 원칙대로 해결하라고 반복하는 박근혜 위원장도 굵직한 대형 비리 사건마다 나오는 권재진 장관에 대해 명확하게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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