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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개편]지동현 KB국민카드 부사장 "'슈퍼갑' 대형가맹점 반응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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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동현 KB국민카드 부사장이 통신사들이 다양한 통신 가격 옵션을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것처럼, 카드사도 가맹점에 여러 가지 방식의 수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 부사장은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개편 공청회'에 참석, "국민카드의 경우 통신사와 같은 방식으로 선택의 여지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금융연구원, 삼일PWC 등이 연구해 발표한 수수료율 산정 개편안에 대해서는 "가장 큰 어려움은 대형 가맹점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여부"라며 "예컨대 카드사들은 항공사, 대형마트 등에 마케팅비용을 지불하고 있는데 이를 모두 가맹점 수수료에 포함해 내라고 요구했을 때 과연 받아들일 지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어 "제휴카드에 적용되는 수수료율은 일반카드에 비해 엄청나게 낮은데 이 부분도 문제"라며 "제휴카드와 일반카드 수수료의 격차를 10% 이상 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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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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