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6일 일본 주식시장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일본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가 이날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로써 소비세 인상을 반대해 온 오자와 전 대표에 힘이 실리며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소비세 인상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소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26일 전일대비 소폭 오른 9561.83으로, 토픽스 지수도 0.1% 오른 810.10으로 장을 마쳤다.
화낙이 영업이익 둔화 전망에 6.08% 하락했고, 코마츠도 1.6% 하락했다. 반면 혼다자동차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필요하다면 추가부양을 하겠다는 발언에 0.9% 올랐다.
오카산온라인증권의 이토 요시히로 전략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의 소비세 인상을 둘러싼 정치권 다툼이 경제를 혼란으로 몰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소비세 인상 여부가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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