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체육대회, 현장체험학습 등 각종 학교행사가 몰려 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27일부터 3주 동안 '불법찬조금 조성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학부모들이 불법찬조금 부담없이 학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나아가 깨끗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김상곤 도교육감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점검기간동안 도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본청 감사담당 공무원 9개 반 49명을 투입해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번 점검에서 불법찬조금 조성 및 학부모로부터 금품ㆍ향응 수수 등을 받은 사람에 대해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엄중 문책한다.
이번 중점 점검 대상은 ▲학부모를 상대로 갹출금의 납부를 직ㆍ간접적으로 강요하는 행위 ▲체육대회, 현장체험학습 등 각종 학교행사에서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제공받는 행위 ▲불법찬조금 근절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미실시 ▲기타 불법찬조금 조성 관련 행위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불법찬조금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에서 이와 관련된 좋지 않은 교육문화가 남아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에 특별점검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불법찬조금 조성과 관련해서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또는 전화(031-249-0669~71)를 통해 신고받는다. 도교육청은 점검기간 후에도 불법찬조금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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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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