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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경계지역' 국도변 특성화도시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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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용인, 안산 등 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는 지역 주변의 경관을 2014년까지 개성을 살린 특성화경관 지역으로 꾸민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올해 15억 원을 들여 설계용역 작업을 진행하고, 이 작업이 끝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관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라는 첫 인상을 심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 경계부 진출입 구간의 주변경관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원시는 이 사업을 위해 도시, 녹지, 교통 등 7개 분야 관련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특성화도시 추진을 위한 T/F'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디자인 용역이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이에 따라 용인시와 경계지역인 1번 국도에는 역사ㆍ문화적 상징조형물을 조성하고, 용인경계인 42번 국도에는 첨단산업, 교육 중심도시의 조형물을 세우기로 했다. 또한 안산경계인 43번 국도에는 가로수 특화를 통한 친환경적인 공간을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김지완 시 도시창조국장은 "도시 진출입경관 조성사업을 추진,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특성화된 품격 있는 도시공간 창출해 수원의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에 앞서 지난 1일 20대 여성이 중국인 '살인마' 오원춘에게 납치된 뒤 잔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대외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최근 수원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에 당시 살인사건 명칭을 '수원토막살인사건'이 아닌 '오원춘 사건'으로 바꿔 불러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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