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애플이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애플의 협력업체들도 덩달아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애플이 발표한 150개 부품 협력업체 명단에 포함된 기업 중 대부분 기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9시38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5000원(1.17%) 상승한 129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850원(3.23%) 상승했다.
이외 삼성전기와 LG이노텍, SK하이닉스가 1~2%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애플 협력사 명단 공개 당시 유일한 중소업체로 거론됐던 인터플렉스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애플 부품업체 명단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다른 대기업을 통해 부품을 납품 중인 것으로 알려진 옵트론텍, 실리콘웍스, 유아이디 등도 1~2%대 상승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애플사는 지난 3월말까지의 2분기 순이익이 116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391억9000만 달러로 59%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시장의 전망을 훌쩍 웃도는 깜짝 실적으로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전분기에 비해 88% 증가한 3510만대가 팔린 것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아이패드도 1180만대가 판매되면서 깜짝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매출액이 368억1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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