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타사대비 차별화된 외형성장 및 손익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GS리테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1조472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 매출은 22%, 슈퍼마켓은 16%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144억원,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 늘어난 158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0.9%에서 1.4%로 0.5%포인트 개선됐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 개선은 편의점, 슈퍼마켓 외 부문의 손실 축소가 주요 요인"이라고 짚었다.
하반기로 갈수록 편의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4분기 개점된 점포 대부분은 올해 2분기부터 손익개선에 기여하고 편의점 매출 성수기인 3분기부터 극대화될 것"이라며 "기타부문의 손익 개선 여지도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손익 중 기타부문의 손실은 330억원이었으며, 이 중 상당부분이 일회성 손실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기타부문 손실은 전년대비 100억원 개선된 230억원인데, 1분기에 이미 47억원이 개선된 상태다.
다만 단기적으로 슈퍼마켓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여 애널리스트는 "1분기 슈퍼마켓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개선됐지만 향후 추가적인 개선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지난 일요일부터 부분적으로 영업규제(월 2회 일요일 휴무)가 시작됐고, 신규 출점에 따른 외형성장폭도 갈수록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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