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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중교통 이용객, 버스 이용 철도比 1.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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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1년도 대중교통 현황 조사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수도권 대중교통 가운데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철도에 비해 약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최다 승하차 버스정류장은 수원역·AK프라자역이며, 전철역은 강남역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등 92개 시군 2만5380명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등 2011년도 대중교통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객, 버스 이용 철도比 1.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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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도권 교통카드 자료를 통해 이용객의 승하차 시간 및 정류장(역)을 조사한 결과 작년 수도권에서 대중교통 이용율은 버스가 63.3%, 도시철도가 36.7%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도시철도 비중(54.3%) 이 높았으며, 경기도와 인천시는 일반버스 비중(경기도 57.0%, 인천시43.9%)이 높았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시에 비해 서울시의 도시철도 인프라가 많이 구축돼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수도권의 최다 승하차 버스정류장은 수원역·AK프라자역으로 승차 7만7326건, 하차 6만3255건으로 조사됐다. 전철역은 강남역으로 승차 1만1129건, 하차 11만4338건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객, 버스 이용 철도比 1.7배↑

대중교통 시설 및 환승체계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보통'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 만족도는 7점 척도에 4.84점이며 환승은 7점 척도에 5.01점을 기록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반면 인적서비스는 4.71을 기록해 대중교통의 시설 및 편리성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으나 종사자 친절성 등의 만족도는 낮아 운전자에 대한 친절서비스향상 교육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내버스 1642개의 주요 노선 평균속도는 22km이며 평균 운행시간은 67.1분으로 나타났다. 또 시내버스 1회 운행에 평균 8.6회 정체가 발생, 정체로 인한 운행지연 시간은 약 7.0분 소요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중교통이용자가 느끼는 불편사항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대중교통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수도권의 광역교통 혼잡과 환승불편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 주관으로 서울, 인천, 경기도와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교통정책협의회'를 지난 3월에 구성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92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환승실태 및 이용현황, 대중교통수단 및 시설현황 등 대중교통전반에 대해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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