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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상수도 탱크에 독극물 타다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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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금마면 죽림리 물탱크에 근사미 등 극독성농약 풀어···아직 주민 피해는 없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 홍성군 금마면 죽림리 117가구가 먹는 상수도 탱크에 농약을 탄 사건이 일어났다.


충남도와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30분쯤 이 마을 뒷산 상수도 집수장에 제초제와 살충제가 뿌려진 것을 위탁관리업체인 이엔이텍 소속 직원 최모(30)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물탱크청소를 위해 오전 9시에 단수하고 오전 10시30분쯤 물탱크에 가 보니 물탱크 안에 근사미(극독성 제초제) 300㎜들이 3병과 분말살충제 파단(2㎏) 3봉이 열려있고 절반쯤이 물에 녹아 있었다는 것. 이 마을 물탱크는 1979년에 설치됐으며 30t의 지하수를 담을 수 있다.


홍성경찰서는 오전 11시쯤 감식반이 현장에서 감식과 시료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및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날 저녁까지 주민 가운데 복통이나 설사 등의 부작용을 보인 이는 없다.

홍성군은 보령댐에 식수용 병물 2ℓ들이 1350개(가구당 2일분)의 긴급지원을 요청, 이날 오후 가구당 9병씩 나눠줬다. 생활용 허드렛물은 홍성군 소방차 2대(3t)가 마을에 대기키로 했다.


홍성군은 이날 군 관내 간이상수도 물탱크 관리실태점검에 나섰고 특이사항은 나오지 않았다.


21일 오전 8시엔 홍성의료원에서 주민 117가구 23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하기로 했다.


홍성군은 현재까지 피해지역주민 건강상태점검으로 이상상황이 생긴 경우 홍성의료원응급실에 보내는 가운데 3명이 검진 받았으나 이상이 없어 집으로 돌아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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