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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탈 '변수' 나타난 정유株, 주가 반등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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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올해 2월부터 상승세가 꺾인 정유주의 바닥찾기가 한창이다. 다만 정제 마진 개선폭이 적고, 중국 산업 활동도 둔화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반등은 늦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더불어 삼성토탈이 국내 석유시장을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유주 주가에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SK이노베이션, GS, S-Oil 등 정유주 3인방은 전날 크게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S-Oil이 4.17% 하락마감 한 것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과 GS도 각각 3.75%. 2.36% 떨어졌다. 이날 장 시작후에도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정부가 삼성토탈을 제5의 휘발유 공급사로 지정했다는 영향이 컸다. 삼성토탈은 6월부터 석유공사에 알뜰주유소용 휘발유를 공급한다. 다만 정유주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토탈이 기존 사업자들의 시장 영역에서 돈을 끌어오는 정도가 작을 것"이라며 "기존 정유사들의 실적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정유주의 하락세는 이미 2월부터 시작됐다. 고유가와 중국 수요가 둔화 때문이다. 올해 1월 배럴당 108달러를 기록했던 두바이유 가격은 2월 들어 급격하게 상승하며 3월초에는 123달러까지 상승했다.

이 때문에 주가도 올해 2월초를 최고점으로 크게 하락했다. S-Oil의 경우 주가가 14만5000원까지 올랐지만, 전일종가 기준으로 28% 넘게 빠졌다. SK이노베이션(-14.6%)과 GS(-11.7%)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업황은 3월을 저점으로 4월 단기 업황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분기말에서 3분기 이후 정제 마진이 개선되면서 주가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란 리스크’가 약화됐고, 사우디의 증산 언급으로 두바이 유가가 하향 안정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동안 주가 하락폭이 컸던 만큼 주가 회복 속도는 늦어질 전망이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우려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에도 마진 개선이 더디다면 실적 추정치가 추가적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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