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소포장 커피 원두 판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제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커피 원두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분쇄 원두를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원두 중량은 70g으로, 성인 한 명이 1회당 10g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총 7회를 내려 마실 수 있는 양이다.
판매상품은 원두커피 브랜드 '히코코(HIKOCO)'의 자마이카블루마운틴블랜드와 코나헤즐넛 2종이다. 가격은 봉지당 3900원으로 동일상품 중량별 가격을 비교하면 백화점이나 온라인몰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다.
한편 동서식품 국내 커피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6부터 2011년까지의 원두커피 소비량은 연평균 19.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커피 소비에서 원두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3.8%에서 7.8%로 2배 이상 뛰었다.
편의점 원두커피 매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1분기 동안 카페형 편의점에서 판매된 원두커피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희진 세븐일레븐 MD(상품기획자)는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장비가 혼수 중 하나로 인기를 끌 만큼 원두커피 선호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판매하는 소포장 분쇄 원두는 특히 싱글족과 맞벌이족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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