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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1.3$선 붕괴..스페인 부도 가능성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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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CDS금리 연이틀 사상 최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로존 부채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달러 대비 유로 가치가 하락, 유로·달러 환율이 2개월 만에 유로당 1.30달러 아래로 밀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영국 런던 현지시간 오전 10시1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이 유로당 1.30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에 앞서 지난 2월16일 이후 최저인 유로당 1.2995달러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유로는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유로당 104.96엔에 거래돼 엔 대비 유로 가치가 전일 대비 0.7% 하락 중이다.


유로·파운드 환율도 유로당 82.14펜스를 기록해 파운드 대비 유로 가치가 전거래일 대비 0.5% 하락하고 있다. 장중 유로·파운드 환율은 2010년 9월 이후 최저인 유로당 82.10펜스까지 하락했다.

스페인을 중심으로 최근 유로존 부채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유로는 최근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국가 부도 가능성을 반영하는 스페인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금리는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500bp를 넘어선데 이어 이날 520bp를 넘어서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스페인 CDS 금리가 연이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며 런던 현지시간 오전 11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521bp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같은 CDS 금리는 스페인의 부도 가능성이 37%임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스페인 국채 금리는 지난해 12월1일 이후 최고치인 6.15%로 상승 중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통신은 또 이탈리아 CDS 금리도 3개월 만에 최고치인 443bp로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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