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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정부, 스페인계 석유회사YPF 국유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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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스페인계 석유회사 YPF를 국유화하는 방안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양국간의 외교 갈등이 우려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이 아르헨티나 최대 석유회사 YPF의 주식 50.01%를 정부 소유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렙솔은 "다국적 기업에 대한 적대적 행위"라며 "향후 부정적 파문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규탄하고 나섰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최근 유전을 보유한 주 정부들이 투자 부족을 이유로 다국적 기업 소유 유전 개발권을 거둬들이는 조처를 잇따라 취했다.

추부트와 산타크루스, 멘도사 주 정부는 지난달 YPF의 4개 유전 개발권을 환수했고, 네우켄 주 정부는 지난 3일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를 포함한 3개 다국적 에너지 회사의 유전 개발권을 취소했다.


아르헨티나가 이처럼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것은 지난해 에너지 수입 급증에 따라 경제 부담이 커지고 있는 탓이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은 전년 대비 110% 증가 98억 달러에 달했다.


YPF는 카를로스 메넴 전 대통령 정부시절에 민영화됐으며 1999년 렙솔에 인수됐다. YPF의 연간 매출액은 150억달러 수준이며 고용 인력은 2만명에 이른다.


아르헨티나에는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를 비롯 스페인 렙솔 소유의 YPF, 셸, 에소 등이 진출해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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