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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찰 모른다던 그분 '빨간머리' 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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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찰 모른다던 그분 '빨간머리' 하고서…" ▲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14일 공개한 사진(출처: 조동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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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공언대로 머리를 빨갛게 염색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조 본부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미용실에 있습니다. 헤어디자인 하시는 분과 어떤 색깔(붉은색의 디테일한 부분)로 할지 격렬한 토론이 있었구요. 그냥 전문가에게 100% 맡겼습니다. 저는 모르니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몇 시간 후엔 "새누리당의 변화를 지지해 주시면 머리를 붉게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변화는 설레임과 두려움을 갖게 합니다. 첫 경험이지만 또다시 저도 변화를 통해 마음을 고쳐 잡습니다"라며 염색한 머리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앞서 13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어제 택시를 탔습니다. 광화문에서 내리는데 기사님이 불쑥 '염색하셔야죠' '붉은색으로 바꾼다고 약속하셨잖아요' 기사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보잘 것 없는 저의 약속이지만 내일 바꿀 거예요"라고 말한 바 있다.

조 본부장의 이같은 행동은 지난 3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새누리당을 지지해주면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하겠다"고 공언한 데 따른 것.


유명 카피라이터 출신인 조 본부장은 토론 당시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한 야당 패널의 질문에 "저는 모르죠", "제가 청와대입니까"라고 답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염색한 머리를 공개한 조 본부장은 "내 몸과 정신이 외출했습니다. 오래만에 자유를 만끽합니다. 붉은 머리로 바꿨습니다. 그냥 걸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영화관입니다. 나를 지켜주었던 '혼자놀이'… 100일만에 찾았습니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조 본부장의 사진을 리트윗한 트위터리안들은 "선거 이겼다고 염색을 했군요. 코믹한 현실"(@Kdo**), "나이있으신 분께 실례지만… 너무 귀여우셔요"(Rea**) 등의 댓글을 달았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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