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등기 완료..내년 연구인력 500명으로 확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전자제어 전문기업 ‘현대오트론’을 공식 설립하고 관련 부품 및 반도체 설계 분야를 한층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올해 1월부터 추진해온 ‘현대오트론’의 사명 등기를 최근 완료하고 이 같이 밝혔다.
‘현대오트론’은 전자제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차량용 반도체 설계를 핵심 사업 영역으로 삼고, 이 분야의 독자 개발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전기전자 구조설계,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전자제어기, 통신 표준화 등 5대 영역의 독자기술 확보를 통해 자체적인 전자제어 플랫폼 표준을 구축해 나가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대오트론은 현대모비스, 케피코 등 관련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당 분야 인재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 컨설팅 역할도 담당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오트론은 우수인력 충원을 통해 올해 말에는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200여명에서 400여명까지 늘릴 예정이며, 내년에는 5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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