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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만의 주거복지 그 중심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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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축기술로 서울시 균형발전 앞장

SH공사만의 주거복지 그 중심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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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분양원가 공개. 임대아파트 최초로 북카페 운영. 공기업 최초로 녹색경영체제(GMS) 인증서 획득. 모두 SH공사가 가진 ‘최초’ 타이틀에 속하는 메뉴들이다. 이 때문에 SH공사가 생각하는 주택은 개념부터 다르다. 건축물이지만 중심은 바로 '사람'이다.

SH공사는 서울특별시 산하 공기업이다, SH는 ‘서울주택’(Seoul Housing)의 약자다. 서울시가 주택 정책을 수립하고 SH공사는 이를 만들고 실현시키는 손발인 셈이다. 1989년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SH공사는 20여년 동안 서울시의 택지조성을 시작으로 주택건설, 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개발했다.


SH공사는 지난해까지 총 40개구 지구 택지조성사업과 21만1951세대의 아파트와 주택을 공급했다. 이정도면 서울시 주택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SH공사는 그동안 최초라는 타이틀로 많이 인식돼 왔었다. 공기업으로 가장 먼저 ‘인사시스템’에 메스를 들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공기업은 철밥통이라는 공식을 가장 먼저 깨버린 곳도 SH공사였다. 2009년 당시 공기업은 연공서열식 인사시스템이 관행이었다. SH공사는 이런 관행을 깨고 임원 및 1급 직원 18명과 2∼3급 93명 간부직 전부를 내부에서 직위 공모를 통해 능력 위주로 파격 발탁하는 모험을 단행했다.


근무성적이 우수한 3급을 전진 배치하고 간부 보직을 받지 못한 1급 등은 팀원으로 남았다. 1~2급 직원이 직위를 받지 못한 것은 SH공사뿐 아니라 지방공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사쇄신이라는 평가를 낳았다.


장기전세·임대주택 새로운 패러다임
SH공사는 시프트(SHift 장기전세)와 SH 빌(Ville 임대주택)를 빼고 말할 수 없다. 2007년 선보인 시프트는 SH공사의 첫 작품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떠나 대한민국 주택정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시프트는 SH공사를 대표하는 파워브랜드로 꼽힌다.


시프트는 주변 전세 시세의 60∼80% 가격에 20년 이상 내 집처럼 살 수 있는 제도다. 서민의 내집마련에 대한 꿈을 넘어 주택이 소유에서 거주로 전환시킨 혁신적인 사건이다. 시프트는 매번 분양마다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다.


임대주택인 SH 빌 또한 서울에서 주목받는 아파트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장기임대주택은 빈민거주지나 혐오시설이라는 편견이 많았지만 이를 깬 것이 SH빌이다. 기존의 10평대의 임대주택을 25평형 일반아파트처럼 만드는 것은 물론 30평형대에서 40평형을 지어 중산층도 끌어들였다.


]주변 시세에 80% 수준에 보증금을 정하기 때문에 SH빌 또한 매번 분양마다 수백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H빌은 정부나 지자체의 임대주택에 대한 정책에도 변화를 줬다. 국민임대주택이라는 딱딱한 언어 대신이 ‘빌’이라는 브랜드를 넣어 일반인들의 관심도를 크게 높였다.


최근에는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활용한 희망하우징(대학생 기숙사형 임대주택)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SH공사가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희망하우징은 월세가 주변시세에 20~3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우선 268실을 공급했다. 희망하우징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8만~15만원을 내면 된다. 이 역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치열한 경쟁률 때문에 공급이 부족하다는 아우성이 높기도 하다.


SH공사만의 주거복지 그 중심엔 사람이 있다 SH공사가 은평구에서 공급한 장기전세주택. 1순위가 10대1의 경쟁률을 보일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다양한 상업시설 조성 저렴한 값 공급
SH공사는 주택 공급만 하는 기업은 아니다.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 외에도 경제활동에 주축을 담당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모델이 아파트형공장 건설과 동남권 유통단지전문상가인 가든파이프웍스다. 아파트형 공장은 은평1~3 지구, 상암월드컵 1단지, 마천지구 1~2단지, 가양테크노타운 아파트형 공장, 발산 1단지 및 3~5단지, 신내지구,상계장암 1~2단지 등에 건립됐다.


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조성한 동남권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 웍스`도 있다. 가든파이브는 가블록인 복합쇼핑문화단지 라이프관(Life) 5358호와 나블록인 아파트형 공장인 웍스관(Works) 734호, 다블록인 공구상가 툴관(Tool) 2268호로 구성됐다. SH공사가 송파구 문정지구에 내놓은 미래형업무용지도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총 106만㎡에 달하는 문정지구는 모두 3개 필지로 정동 202-2번지(3만475㎡), 191-6(2만1,675㎡)와 510번지(1만3,986㎡) 일원이다.


모두 특별계획구역에 따라 일반상업용지로 용적률 600%, 건폐율 60%에 달한다. 분양가격은 3.3㎡당 2400만~2700만원 수준으로 동남권 유통단지 공급가격보다 저렴하게 내놓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는 법조단지를 비롯해 활성화단지로 나눠져 지상층 연면적의 70% 이상이 LED, IT, 로봇 등 신성장동력 산업과 관련한 업무시설로 채워지게 된다.


다양한 첨단공법 개발 국제특허도
SH공사는 그동안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도 아끼자 않았다. 2년여 연구 끝에 2009년 내놓은 무(無)거푸집 기둥공법은 건설 현장의 철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연간 175억원의 원가 절감을 가져왔다. 이 공법은 국내특허만 10건, 국제특허 3건을 출원했다.


또 폐타이어를 이용한 층간 소음(消音)재를 개발해 입주자들의 불만을 대폭 완화했다. 층간소음 차단 공법도 2건의 특허를 냈다. 2010년 국토해양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된 '인방보형 지진제어장치' 또한 SH공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법이다. 이 제어장치는 신내3지구 등 5개지구 2만4000여가구에 적용댔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철근 물량이 크게 줄어 가구당 30만원 이상 원가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SH공사는 올해부터 친환경 건축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콘크리트 슬래브(구조물 천장이나 바닥)의 중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이(2) 방향 중공(中空) 슬래브 공법’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조적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중량을 40% 정도 줄이는 건축 기술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 건축기술로 자리잡았고, 철근이나 콘크리트의 원가 절감을 가져왔다. 이 때문에 시공도 줄고 공사 기간도 단축된다. SH관계자는 “2020년까지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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