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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만기일 코스피..1차 지지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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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이번 주 지난 2거래일간 코스피는 1.7% 조정을 받았다. 지난 주 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한풀 꺾인 탓이다.


불안감이 감도는 와중에 국내증시는 4·11 총선 휴장 후 옵션만기일을 맞았다.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각종 변수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최근 이어오던 박스권 흐름을 하향이탈하지 않을까 걱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2일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 글로벌 증시의 조정이 본격화된 데다 북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코스피가 어느 수준에서 지지선을 형성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적인 지지선은 1930선으로 설정 가능하다는 평가다.


한편 옵션만기의 부정적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기일 베이시스(현·선물간 가격차), 합성선물, 환율 등 전제조건이 대량 자금 이탈을 불러오기는 적합하지 않은 상태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매도 우위가 나타나더라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정인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코스피가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아직은 60일 이평선이 이탈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10일 스페인 재정위기와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미국과 유럽증시가 하락했고, 12~16일 사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예정돼 있으며, 이후에 핵실험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조만간 다시 60일 이평선을 회복하고 강하게 상승하지 못하더라도 2000 위에서 단기 저점이 형성되는 횡보국면이 진행된다면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폭이나마 단기 고점과 저점이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나야 할 것이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가 계속적으로 시장에 부담을 주고, 북한관련 정치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라도 시장에 충격을 준다면 결국 60일 이평선을 하회하는 흐름으로 전개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60일 이평선을 2개월 이상 상회한 후에 처음으로 이탈하면 120일 이평선 부근에서 저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중요한 점은 120일 이평선까지 조정 폭을 확대하면 반등해서 이전 고점대를 넘어설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형성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이다. 60일 이평선을 이번 주 중에 회복하지 못하면 1차로 이전 저점대인 1966을 조정 목표치로 설정하고, 이 가격대가 지지되지 못한다면 1930 수준까지 조정 가능성을 타진해야 할 것이다. 만약 1930까지 하락한다면 이 가격대에서는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전고점을 의미 있게 돌파하는 추세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2050~2100 정도로 상승 목표치를 낮춰 잡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4월 옵션 만기일, 프로그램매매(PR)는 매도우위가 예상된다. 장 마감 동시호가보다는 장중 대규모 차익거래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주요 글로벌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 반락 가능성이 높다. 유럽증시 조정 지속에 따른 외국인의 현물 매도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주요 글로벌 증시의 조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코스피의 지지선에 관심이 집중된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코스피의 우선적인 지지선은 1930선으로 설정 가능하다.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동안의 박스권 상단인 동시에 120일 및 200일선의 지지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지수 조정과정에서 외국인 비차익 매수 자금의 이탈이 확인되고 있지 않는 점 또한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요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단 저점 매수 대응에 앞서 주요 글로벌 증시의 변화와 맞물린 1930선의 지지력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관련해서는 작년 하반기의 저점을 하회하며 52주 최
저치를 경신 중인 스페인 증시의 반등 여부와 다우지수의 120일선 지지 여부를 확인
한 이후의 대응이 보다 바람직해 보인다.


◆한치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미국과 중국, 유럽시장을 살펴보면 아직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회복 모멘텀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반면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감은 다시 커지면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중요하다. 그 이유는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주요 인사들이 각종 연설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물가지표가 시장의 예상대로 높지 않다면 연준이 기존의 경기부양 의지를 이어가는데 따르는 부담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하고있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아직 진행 중이다. 따라서 현재 도입 중인 정책이 종료되기도 전에 새로운 양적완화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물가지표의 부담이 적다면 연준의 경기부양 의지 표명과 증시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코스피 역시 기존의 박스권에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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